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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컵라면

에궁 불쌍한 자두!~
지금 시간이 몇시여~ 오후 3시나되어 뻔지라~

여태 아침도 못먹고~ 겨우 불어터진 컵라면이라니
일은 죽도록했건만 표는 나지않고

때가된건지 만건지 똥창이 약간 씨리한게 느껴지긴 하지만
입맛은없고... 번개가 팍치며 스처가는건 컵라~면.

물을 팔팔끓여 부어놓고 또 잊어버렸다.
생각이나 쫓아왔어나 이미 라면은 팅팅불었다.

몇저분 입에 걸치다 아롱이와 나눠먹고 
국물의 시원한맛 이맛이 그나마 자두를 달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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