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고추밭은 물범벅 입니다.
울 영감님 엇저녁에 물 틀어놓고
피곤해 잠이 들었되요.
밤 1시가 되어 앗차~하고 가보니
물범벅이 되었드래요.
차라리 나에게 좀 깨워달라고나 하시지.
지금은 발이 푹푹 빠질 지경입니다.
밭에 발을 못 들여 놓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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