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든 차에 조롱조롱 매달린
아주 작고 어린자두들을 보았습니다.
빨리 속아야지 하며 달겨들은게 어제부터
오늘까지 대석만 반나무 끝냈습니다.
반나무가 무슨 뜻인냐 하면요.
울 영감이 사과나무 손보다가 자두나무 둥치를
톱으로 반을 짤라 내버렸드라구요.
그래서 반나무예요.
아직 포모사는 손도 못대고 있어요.
쉬염쉬염 쉬어가며 할려구요.
그것도 일이라고 목이 빠지듯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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