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비가 온다니 친구가 모종을 주드라구요.
모종 주는걸 모두 심어놓고 집에 것도 옮겼어요.
아직 못 옮긴 모종은 비오고 난뒤 옮기든지
할려구 해요.
놀다 와 느지막히 심었드니 모기가
자두를 좋다고 좋다고 하드니 피를 다 빨아 먹었어요.
근지럽고 해서 더는 안줘 하며 방에 들어와 버렸어요.
동네 정자나무 밑에서 킬킬 그리다 와
심을려니 모기 밥이 될 수 밖에 없었걸랑요.
그리고 밭 한떼기 메고 들어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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