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이 예쁘 들여다 보는 순간 자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풀을 뽑는다고 뽑았는되도 꽃속에 꽃이 또 피어 있습니다.
이놈들 잘걸렸다며 자두가 마구 잡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옆에 다알리아가 질투를 합니다.
그래 너도 내가 시원하게 만들어 줄께 하며 호미까지 등장시켜
이잡듯 풀을 뽑고 뜯고 끓고 할 짓을 다하며 풀뽑아 주었습니다.
그러다 나오며 보니 자두의 발목을 잡고 놔 주지 않는
꽃들이 무척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 그래 내가 인심썼다하며 기어이 꾹역꾸역
풀을 뽑아주고 펴지지 않는 허리를 펴고 보니
역시 잘 멨다 싶은 생각이 후회하지 않게 합니다.
시원스레 멘 꽃밭이 더 예쁜것 같아서 입니다.
그러나 모기한테 물리고 뜯긴곳이 간지러워 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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