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마당에 내려오니 또 기다리는 놈들이 있다.
와~ 자두가 돌아 버리겠다.
허리는 아픈데 여긴 솔잎같은게 날 잡아잡셔~ 한다.
이걸 어쪄~ 오늘 뽑느냐 마느냐~ 고민하다
그래 내가 너들에게 희생하지 뭐~ 하며
칼을들고 뼈저린 싸움을 시작했다.
어메~ 메고나니 보통 인물이 아니네.
울 아들 딸 같이 매끔하고 시원하게 잘 생겼네.
요기도 숨은 놈이 너무 많아~
그래도 알면서 못잡는 이유는?
꽃뿌리에 콱 틀어박혀 칼질하면 꽃이 희생되기 때문에
목아지를 비틀어 땡그랑 못 날린다.
오늘 뽑은 풀만해도 3바가지나 갖다 버렸다.
답답하고 숨막히는 긴 터널에서 빠져나온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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