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가 슬쩍 꽃나무 봉우리를 건드려 봅니다.
그랬드니 꽃나무가 아야~ 하며
바람에 흔들흔들 짜증을 냅니다.
자두가 자기 주위에 가는걸 싫어합니다.
꽃봉우리를 하나 꺽었그든요.
꽃봉우리 속엔 꽃이 만들어 지느라 파란 싹을 내 벧습니다.
아이쿠 미안해~ 라며 자두의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기 맞아 죽었다는게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이제부턴 안 꺽을께 하며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자두~
꽃도 생명이라 사람의 말귀를 알아 듣는다는걸 자두는 알고 있습니다.
왠냐면 늘 자두가 꽃을 키우며 꽃들과 대화를 한다 그랬죠.
친구님도 꽃을 분양할때 나와 오래도록 잘 살아보자 하면
꽃들이 얼마든지 알아 들어요.
대신 사람 손이 넉넉히 필요한 꽃들이니 정성으로 키우면
꽃들이 알아듣고 그만큼 튼튼하게 잘 자람을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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