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은 역시 좋은 날임에 틀림없습니다.
울산서 딸래미가오고 대구서도 오고
예쁜 외손자도 대려오고 든든한 사위도 왔어요.
점심은 딸들온다고 별로 한건 없지만 김치랑 닭고기랑 먹었어요.
그래도 얼굴 본다는게 부모로서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 인지 몰라요.
저마다 직장이 있으니 평소엔 보기 힘든 얼굴들이 였어요.
자두가 자식들 집이라고 이집저집 다니질 않그든요.
자식 집에서도 잠못들고 힘들어하면 애들이 더 힘들어 하그든요.
그래서 왠만해선 나들이 하는 성격이 못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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