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서글프게 비가오는 날이면
자두가 늘 생각나는 고기가 있습니다.
살고기는 먹으래도 안 좋아하지만
뼈있는 고기는 참 좋아하는 자두 입니다.
뼈없는 고기라면 잘 안 먹으니까요.
그래서 가끔 대장님이 소나 돼지갈비를 사 주십니다.
비올때면 이렇게 만들어 물기없이 바싹 졸이면
그때부터 자두는 살고기는 가위로 베어 대장님 드리고
뼈있는 곳은 정신없이 아작아작 씹고 뜯습니다.
그렇다고 배가 터지도록 많이 먹지 않습니다.
갈비 몇대면 그것으로 만족하며 더 먹질 못하니까요.
꼭 개가 고기를 먹다 뺏으려면 으르릉 그리며
사람을 물어 뜯으려 하듯이 자두도 뼈만은
왠만해선 대장님께 양보 안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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