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온다기에 채소 뜯어줄려고 새벽같이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뜯어주지 않으면 모두 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둘이서 뭘 크게 먹나요.
애들 아니면 이렇게 힘들여 키우고 싶지 않아요.
약도 비료도 한번 치지않고 거름만 잔뜩넣고 키웠죠.
이래서 울 며느리 엄마가 키운 채소를 무척 좋아합니다.
부추는 두 곳에걸 모두 뜯고 밭을 깨끗이 만들었죠
상추도 다시 씨 뿌릴려고 몇포기만 두고 모두 파버리고
다시 씨 넣었습니다.
너무 더워도 씨앗이 올라오지 않트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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