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가 없는 탓에 자두 어딘지 모르게
섭섭한 마음이 생겼나 봅니다.
내려오다 보니 할미꽃이 홀씨가 되어
날개달고 훨훨 나를 준비합니다.
자두가 낫을 가져와 홀랑 베 버렸습니다.
그리고 멀리 날아가지 말고 자두와 살자면서
벤것을 멀리 보내지 않고 할미꽃밭에
자두가 밧줄없는 투명 끈으로 꽁꽁 묶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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