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이슬도 마르기 전 부터 호미를 들어야 하는 아픔
너와 내가 이른 인연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만났을까.
너가 잡초가 아닌 꽃이였다면 나랑 지금쯤
좋은 인연으로 만나 꽃다운 대접을 받으며
자두를 즐겁게 해주고 있겠지
어쩌다 악연으로 만나 자두를 괴롭힘 속에서 살게 하는지
꿈속에서도 너를 찿아 해매야 하는 나의 애절함
다시 태어날땐 내 앞에서 있는 꽃으로 만나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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