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사온 피래미
울 대장 거름하시느라 수고 몽땅 하시기에
국물 짜작하게 붓고 팔팔 찌졌어요.
물고기는 뼈가 무척 야뭅니다.
대체로 식초를 넣고 많이 오래도록 끓이드라구요.
자두는 식초를 넣지 않았습니다.
큰 고기가 아니어서 물을 많이 붓고 오래도록 고기를 끓이다가
많이 허물하다 싶을 즈음 양념을 투여해 다시 끓이는거죠.
물고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대장님이 십니다.
요렇게 찌져주면 밥 2그릇은 얼렁뚱땅 해치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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