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름과 햇볕이 서로 잘났다고 숨었다 나왔다
서로 경쟁하듯 숨바꼭질 하는 중입니다.
호박들을 애쓰가며 씨뿌린게 아닙니다.
작년 단호박 못난것을 밭에 버렸드니
올해는 단호박 모종이 주렁주렁 올라왔습니다.
그걸 약간 속아준게 이젠 제법 호박까지 달립니다.
누런 호박꽃은 이것보다 크면서 입이 삐쭉하고 매끈하구요.
단호박꽃은 꽃처럼 테두리가 예쁘요.
그걸보며 호박 구분을 합니다.
그건 그렇고 호박이 넝쿨채 나오는걸 보니 침부터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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