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댁에 초롱초롱 초롱꽃이 쫙~ 핍니다 (월: 흐림, 비)

자두가 토요일 날 찍은 사진입니다.
초롱초롱 피어나는 울릉도나물 꽃.

어여쁜 아가씨 시집갈때 들고가는 초롱이 생각납니다.
저 꽃을 따다가 시집가는 아가씨 따라가며 쌀랑대며 들고 간다면

얼마나 예쁠까를 마음 속으로 그림 그려봅니다.
가마탄 아가씨의 부끄러운 미소와

뒤따르는 말탄 왕자님의 흐뭇한 미소를 떠올리며
자두도 가마한번 타보고 싶어집니다.
초롱을 앞세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