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눈을 떠고 나가보니 어느새
비닐을 많이 깔아놓았드군요.
혼자서 하는일이라 다리를 절룩그리며
힘든걸 생각하니 잠꾸러기 자두가 원망스러 웠어요.
일직 일어나 도와 주었어야 하는데
무슨 잠이 아침이면 깊은 잠에 빠지는지요.
비닐을 사다리와 나무사이에 걸쳐놓고
잘도하고 계시드군요.
그와중에 손녀는 자두보다 일찍일어나
할아버지께 자두 따 달라고 보채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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