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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의 손은 소리없는 농기계입니다

자두의 손은 농기계입니다.
자두의 손엔 기름도 치지않습니다.

소리내며 윙윙그리는 발통달린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자두의 손 하나면 밭에 풀을뽑는 기계가됩니다.

어떻게보면 오히려 기계보다 편한 것이 질들여져 있습니다.
몸둥이가 밭을 지나가다 풀이 눈에보이면 즉석에서

풀을 뽑는 기계가 되어 있습니다.
요란스럽게 기름을부어 시끄럽게 소리내는 기계보다 편리한 손입니다.

그리곤 오며가며 풀을 뽑고 밭을 뚝딱 만들어내는
더럽고도 아름다운 먹걸이 손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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