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을 뽑다 발견한 더덕입니다.
캐먹자니 그렇고해서 나뭇대를 하나 받처주었드니
구렁이 담넘어가듯 자두몰래 살금살금 기어가드니
이렇게나 기어올라 왔네요.
이넘은 닭 삶을때 떠거운 솥에 들어갈 넘입니다.
그날이 언제인지 몰라도 뿌리가 굵어지기만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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