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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성주댁엔 하늘에서 돈 비가 쏟아집니다 간밤에 된서리가 왔었나 봅니다. 은행잎이 아침부터 사정없이 쏟아집니다. 덩다라 노란 은행까지 두두둑 쏟아집니다. 영감님 비짜루로 쓸려는데 성주댁이 잠깐만 하면서 사진을 박았죠. 나들이가 아니면 볼수없는 광경을 집에서 맛봅니다. 않아서 줒은 은행이 이만큼 입니다. 몇 몇일이고 사람이 털지않으면 세월아 가거라며 긴 시간을 두고 떨어지겠죠. 어짜까나~ 털고 안털고는 영감님께 달렸습니다. 더보기
성주댁이 수도꼭지에 옷을 입혔어요 (수: 맑음) 엇저녁에 가만히 생각하니 수도꼭지도 겨울을 나야하기에 갑자기 나의 패딩쪼끼를 집어 씌우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올 아침에 입혀보았드니 간단히 수도를 쓸수있어 예쁘드라구요. 수도가 얼면 힘들게 일할 사람은 우리집 영감님이지요. 그 수고를 들어줄려니 내 예쁜 쪼끼를 버려야 했어요. 나와 같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자며 인심한번 썼습니다. 더보기
성주댁은 겨울준비 합니다 영하로 내려간다니 성주댁이 겨울준비 합니다. 보이라실에 고구마 감자 토란 강황 모두 넣을건 넣고 아이쿠~ 보이라실이 작아서 이거 탈났네요. 거실엔 양파를 옮기고 수도꼭지도 야무지게 매고 위만 덮으면 되도록 준비 마쳤습니다. 더보기
성주댁엔 햇볕으로 콩을 옮겼습니다 (화: 맑음) 이제 땅도 고르게 폈으니 콩도 햇볕으로 옮겼습니다. 경운기가 이를때 필요하군요. 딸딸이로 옮겼다면 거리가 있어 오늘 긴시간이 걸렸을꺼예요. 경운기가 없었다면 울 영감님 숨이가파 핵핵 그렸을텐데 모두 한번에 싣고와 해결 척 해낸게 경운기 덕이라 생각합니다. 돈이 좋긴 좃네요. 더보기
성주댁엔 더디어 포크레인으로 자두나무 뿌리캐냈다 (월: 맑음) 포크레인이 왔다. 사람이 하자면 몇 몇일 할 일을 포크레인은 하룻만에 다 해버린다. 그래서 돈이 좋다는 건가보다. 돈만 있으면 죽어가는 사람도 살리니 말이다. 밭엔 왠 바위돌이 그렇게도 많은지 처음 집지을때도 돌이 몇 차나 나왔었는데 아직도다. 밭을 왕창 뒤집으면 한없는 돌이 나올것 같다. 여기가 돌산이었었나 모르겠다. 근데 내 꽃나무가 수난을 당했다. 어쪄... 더보기
성주댁이 잘싸먹는 배추김밥말이 (일: 비) 배추에 밥을 싸 먹을때면 하늘에 미리가 있는 조카가 생각난다. 고모만 생각하면 배추에 길다랗게 밥올려 싸주든 생각이나고 부추김치 담을때면 6명이 머리 맞되고 한입 얻어 먹겠다고 다라이옆에 삥 둘러않아 고모손 올때를 기다리든 그 시간들이 이제는 저에게 영원히 오지 않겠죠. 하든 죽음을 앞둔 조카의 마지막 웃든 모습이 이 배추김밥말이를 할때마다 생생하게 들려오는든 그 목소리를 어떻게 잊겠습니까? 40이 살끔넘어 애기 3을 두고간 못난 놈이라 욕하고 싶지만 그래도 배추김밥말이만 싸면 그 조카가 우리집에 제일 맏이였고 오빠의 큰아들이었다는게 나의 가슴에 영원히 아직도 지금도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이 좋은 세상을 등뒤로 하고 미리 떠나다니... 나쁜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