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추와 무우 소끔을 하였습니다.
영감님 깜짝 놀라면서 그거 다 뭐할락꼬? 하십니다.
성주댁이 조용히 말했죠.
이거 숨죽으면 그짓말같이 쪼매빡게 안되그든 하면서요.
그리고 3가지의 김치를 담을려고
가지 수 마다 따로따로 절이고 하였답니다.
3가지의 김치가 요렇게 변했습니다.
김치위에 말린 사과를 왜 언전냐고 물으시면
성주댁이 이렇게 말할꺼예요.
전 설탕을 넣지않고 말린 사과로 단맛 낼려구요.
아마도 어릴때 외할머니댁에서 얻어먹든
김치맛이 날꺼예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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