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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집엔 오늘도 풀을 벱니다 (목: 흐림~비)

며느리 질경이 잎 뜯으러 온다니까
씨아바지 풀속에 무언가가 있으면

며느리 놀란다고 풀베기를 합니다.
어느듯 며느리 도착하고 씨오마니와 잎 추리고 있을때

메뚜기들이 풀에서 많이 튀어 나옵니다.
그러자 깜짝 놀라는 며느리를 본 씨아바지 하시는 말썀~

풀을 안베었으면 더 놀랄뻔 했다면서 풀베기를 잘했지 하십니다.
씨아바지 드린다고 오늘도 고기랑 달걀 한판

그리고 와송 갈아드리라고 요구르트와
씨오마니 드시라고 캔맥주 아주많이 하구

사 가지고 엄마~ 하고 집을 들어서는 며느립니다.
여태 씨아버지껜 "아부지"
씨어머님껜 "엄마" 라 부르는 며느립니다.

아쉽다면 어린이집에 다니는
손녀를 안대려 온게 조금 섭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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