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파옮겨 죽을까봐 간졸이든 옥매화가
고맙게도 아름다운 꽃을 달고나와
저에게 선물을주네요.
살아줘서 얼마나 고마운지요.
자두나무를 베어내고 나니 집 변화에
꽃들도 이사다니게 되었었습니다.
죽은 가지도 있지만 그래도 산 가지에선
생명의 존엄함을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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