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들이 왔다갔다.
와서 고기도 구워먹고
이른 봄나물들을 많이 먹여 보냈다.
특히 갓 올라온 미나리를 많이 먹였다.
온김에 파에 심이 생길까봐 미리 많이 뽑아 주었다.
썰어서 얼려놓고 먹어라고 뽑아 준것이다.
애들은 오면서 아버지 돼지고기에
아버지가 좋아하는 떡이랑 김 구운거랑 많이도 사왔다
엄마가 좋아하는 쇠고기를 사고 돈 많이 들었겠다 싶다.
그기다 아버지와 맛있는것 사먹으라고 용돈까지?
에미가 아버지와 엄마 챙기는건 늘 이런식이라
온다하면 마음속으로 부담이되고 힘이든다.
이게 부모 마음이란걸 알까?
훗날 손자가 장가들면
자기가 어른께 얼마나 잘하는지 알게될것이다.
우린 복많은 사람이란걸 늘 느끼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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