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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집에 까만 우산이 펴 졌습니다 (수: 비)

자두집엔 하늘에서 빵구가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요기도 조기도 물벼락이 쳐 곳곳에 물바다처럼 되었어요.
그나마 영감님이 부지런해 크다란 도랑을 파 놓았고
고랑고랑이 물 잘 내려가라고 큰 관을 두곳에 묻었구
작은 도랑은 골골이 잘만들어 놓았기에 왠만한 비가와도

그냥 점검하듯 비우산 쓰고 한바퀴 돌아보는걸로 만족하죠.
집 지을때 자두가 머리틀어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둘러보니 집에 물이 좀 채이 겠드라구요.
그래서 자두가 큰 비 올 때를 생각해 관을 묻자고 했죠.
벌써 16년이 다 되어가지만 참잘했다고 생각드는 때가

장마때 드라구요. 비가 많이와 마당에 물이채이면
막힌곳은 통 크집어내어 찌꺼기 끓어내어
다시 막아주면 물이 줄줄 잘 내려가곤 하죠.
오늘도 영감님 까만 우산이 요를때 빛을 보는거죠.
영감님 머리를 감싸주는 우산이 고마울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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