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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집엔 사과나무에 망 씌워요

벌써 새들이 새파란 사과를 쪼운되요.
나중에 바쁘면 망을 못 씌운다고
오늘 혼자서 사다리를 오르락 내리락
여러 수 차례 하고 있어요.

위 런닝구는 땀과 물에 젖어
새앙쥐가 물에 풀 빠진듯 하구요.
사다리 옮기는 소리는 철컥 철컥 요란 스럽습니다.
과일 하나 얻어 먹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나 원 참~

영감님이 아니면 하나도 못 얻어 먹을 사과
나중에 영감님 생각 해서라도
소중하다 생각하며 먹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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