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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집 하늘이 울고있어요 (화: 비)

모처럼 비다운 봄비가 옵니다.
무엇이 그리 슬픈지 마구 울고 있어요.

하늘이 우는 바람에 모든 생물들이 깜짝 놀라
눈을 뜰것 갔습니다.

이미 눈뜬 놈들도 더러 있네요.
걔들은 집을 얼마나 뛰쳐나오고 싶었슴

눈알도 채 뜨지도 못하며 와들와들 떨고 있을까요.
다시 집에 들어가도 못하고
부모 속깨나 썩이는 놈들인가 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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