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가 채소를 베어 버립니다

어제 대장님 물주는데 보니 시금치를 뜯어먹다 남은게
전잎이 되어 누런게 엄청 보기 싫었어요.

대장님 밭에 풀벨동안 자두가 전잎된
부추와 달랫대까지 홀랑 베어 버리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부지런히 설치니까 취나물밭까지 풀을 뜯었습니다.
밭을메고 들여다보면 깨끗한 밭이 그렇게도 예쁠수가 없어요.
친구님들은 그 날아갈것 같은 심정을 모르실꺼예요.ㅎ

대장님이 맨 에취기는 너무 위험한 기계므로
자칫 다칠까봐 옆 돌아볼 사이가 없이 땅만보고 벱니다.

그동안 자두는 대장님 호령이 떨어질까봐 얼른 서둘러
꺠끗한 밭 만들기에 몰두합니다. 나중엔 꾸증 들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