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집에 가지치기 합니다

꽃밭을 메고 생각난건
대장님 일하시며 목마를것같아 물생각이 났습니다.

호미를 제자리에 걸어두고 얼른 집에 들어와
물 한컵을 가지고 대장님께 달렸었죠.

가지치기를 엄청 많이 해 놓으신 대장님
과일에 빛 들어가면 달다고 가지치기 하십니다.

물을 받아든 대장님 나를보드니 또 꾸지람 입니다.
시간나면 자기가 할것인데 풀 뽑았다고

얼른 씻고 집에 들어가라고 혼줄을 냅니다.
말씀은 고맙지많 혼자 이 넓은 집을 감당 못하면서

전번 아프고부턴 아무것도 못하게 하니 자두도 걱정입니다.
그래도 눈치껏 뒤에서 대장님 도와야 하는것도 자두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