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험한 소낙비에 아직 목숨 보존하고 있는 채소들 입니다.
하우스안에서는 얘들아 약오르지 하며
상처 하나없이 무럭무럭 자랍니다.
그나마 밖에 비닐 덮은 곳에서도 무우가 올라옵니다.
아마도 비닐을 덮었드니 흙이 들 튀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러나 노지에 씨뿌린 이놈들은 어찌하면 좋을까요.
대장님 추석에 먹으려면 이것을 잘 키워야 먹을 수 있다네요.
지금 씨뿌리면 추석 음식으론 쓰지 못할것 같다 합니다.
어쪄지 하며 자두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절되로 예쁘게 자랄 채소들이 아닐것 갔아서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음이 갈팡질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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