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애들이 오는 날이라
전과 반찬 몇가지 그리고 닭발을 만들었습니다.
내일 아침에 뭇힐 나물과 고기굽고 할려면 혼자 바쁠것같아
오늘것 대충 해 놓았습니다.
내일은 예쁘고 귀여운 손녀가
할아버지 할머니 찿으며 뛰어 들어오겠죠.
그러고 보니 자두도 한 살 더 먹었습니다.
나이를 삼키지 않아도 꿀꺽 넘어가는건 무슨 조화일까요.
나이가 자꾸만 많아 진다는건 북만산천이 가까워 진다는 말인디
부르면 가야 할 북만산천 그 길이~ 얼마나 될까요.
아무래도 자두는 다리가 아파 그기까지 갈려면
뼈도 못추릴것 같은디~ 우짜지요.
생각하면 잠이 않올것같고 무섭기도 합니다.
그땐 우리 식구들 모두 자두 팔 다리잡고 늘어지라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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