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래를 삭힐려고 대장님께 부탁했죠.
좀 파 달라구요.
모두 에취기로 베고 호박넝쿨 있는 곳만
남겨둔 민들래예요.
감밤에 된서리가 내려 호박이 폭삭 가버렸거든요.
호박을 따고 민들래만 두고 보기 싫다고
에취기로 풀을 다 벤곳에 대장님이 민들래를 뽑아줬기에
자두가 다듬고 깨끗이 씻어 삭힐 준비 끝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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