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바람이 사리 살짝 분듯 합니다.
고추가 2포기나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대장님 철근을 펴서 가져와
자두가 바라든되로 듬직하게 만들어 줍니다.
자두가 철근에다 고추에 줄을 묶었습니다.
쓰러지지 말라고 단단히 묶었죠.
청량 5포기도 제법 큰 고추를 달았습니다.
여름엔 된장에 꾹~ 찍으면 밥이 술술 잘 넘어 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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