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자두는 꽃놀이를 합니다.
봄처럼 예쁘진 않지많 그래도 자두를 기쁘게 해주는 꽃이 피고 진답니다.
꽃잎을 억지부리며 펼려는 놈도있고
다른놈은 다 사라지고 없는데
가기싫어 밑둥치에서 대롱대롱 매달려 억지부리며 버티는 놈도있고.
가시속을 파해치고 얼굴을 쏙 내미는 장미도 가끔 피구요.
워낙 넓은곳에 꽃을 많이심어
자두의 발자취가 가는곳마다 꽃들이 따라 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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