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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가 내일가져갈 쌈꺼리를 장만할려구요

자두는 나물없인 어디서든 밥먹는게 힘듭니다.
내일 아침엔 시간이 없을것같아 병원에 가져갈 쌈꺼리를 좀 뜯어 준비할려구요.

이불을 들시니 잡초와 어울려 따뜻하게
아기자기한 잡담들을 늘어놓고 있었나봅니다.

그래도 우짤끼여~ 너는 내 밥이 되어야 하느니라 하며 잎들을 깔겼죠.
그리고 깨끗히씼어 소쿠리에 물기를 빼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심어놓으면 아쉬울때 멀리까지 시장 가지않아도 되구 좋아요.
그리고 내가 키운것이니 첫째는 약을치지않은 무공해를 먹는다는게 자랑꺼리죠.

요즘은 세상천지 어느것 하나 믿을게 있어야 말이죠.
채소건 공사건 사람이건 천지하나 내손으로 만든것 아니면 안되는 요지경 세상인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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