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동지라고 대장님 노래를 부릅니다.
팥죽 끓여먹잔 말씀이겠죠.
서당개 3년이면 풍월도 읊는 다는데 살다보면
노래부르는 소리가 뭔 소린지도 잘 알아듣게 되지요.
냉장고에 팥내어 삶았습니다.
새알사러 다녀 올동안 쌀도 씼어 불려 두었습니다.
그리고 새알도 3천원어치 사왔습니다.
팔팔끓여 상을차려 물김치와 드렸드니
입이 스마일 하고 찢어집니다.
끓이기 싫다고 안 끓였드라면
매우 섭섭해 할뻔 했습니다.
저렇게 좋아하는걸
애기같이 함박 웃음을 귓전에 내내 걸고 계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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