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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집 닭이 한마리 행방이 묘연하드니 어디서 나타났을까요

대장님 닭 찿아 삼만리를 해매고 있습니다.
자두의 한마디~어디갈땐 풀어 놓지 말라잖아
잠깐 하나로마트에 식초와 밀가루 사러 갔드랬어요.

그 사이에 하늘로 솟앗나 땅으로 꺼진걸까요.
우리 밭은 물론 산으로 곳곳이 뒤졌지많 없습니다.

대장님 어지간히 속이 쓰린가 봅니다.
매가 물고 간줄 알았그든요.

근데 단념하고 집에 들어와 한참이 지났는데 다시 나가드니
닭장앞에 암탁이 집에 못들어가 주위를 빙빙 돌드란 겁니다.

아마도 어디가서 알을 낳은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처음 낳는 초란인디 하면서 이젠 자두가

달걀찿아 삼만리를 해맷습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초란은 어디메 있을꼬?~

놀란가슴 깔아 않치며 닭장에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이젠 여기다 곱게 낳아줘 하면서 알 놓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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