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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가 뼈고운것 가져가라고 며느리를 불렀습니다

오후에 뼈고운것 가져가라고 며느리를 불렀습니다.
쇠다리 2개를 사고 잡뼈는 넣어서 끓이라고 공짜로 얻었돼요.

그러나 이 추위에 고생하며 돈버는 자식이 생각나
엄마 입에만 넣으면 취할것 같아 며느리를 불렀드니

안가져 가겠다고 몸을 비트는 놈을 달래서 싸 보냈네요.
(기름은 차가운 곳이 두면 위에 뽀얗게 어린것 걷어내면 됩니다)
부모란 늘 자식이 따뜻하게 맛있게 먹어주길 바라는

한가지 바램 밖엔 생각질 않는거지요.
새벽같이 차가운 바람 맞으며 입에서 입김을 토할것 같은

자식이 늘 눈에 밟힌 답니다.
어미의 정성을 생각해 맛있게 먹어주었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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