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집에 씀비귀와 민들래

야들야들 보들보들
대장님 반찬꺼리예요.

뭇힘하여 된장 푹 주걱으로 떠 언고는
참기름없는 쓱싹쓱싹 비빔밥을 드신답니다.

기름을 무척 싫어하시거든요.
그래서 전 부쳐달란 소린 절되로 하시지않아 편해요.
 
비빔밥을 얼마나 맛있게 드시는지요.
옆에 있으면 침이 질질 흐른답니다.

자두는 씀바귀가 쓰다는 생각이들어 안먹어요.
자꾸만 권하는 대장님을 기꺼이 뿌리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