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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추위야 물렀거라



추위를 이길려고 솥에다 불을 집혓다.
떠거운 물도쓰고 할려고 헛불을 때다보니

이것이 아니다하고 약 달이기로했다.
주위에는 온통 눈이다.

아직 녹지않은 눈들이 밭에서 서서히 녹긴하나 언제다 녹을련지...
불을 짚혔드니 아궁이에서 씨뻘건 불꽃이 추위를 가시게한다.
따뜻한 아궁이불 이를땐 추위에 떠는 사람에게 퍼주고싶다.
***
약고은걸 퍼낼려다 추워서 하룻밤을 두었드니 꽁꽁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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