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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와 대장님은 잠깐 짬내어 보리수와 사과나무 가지칙 했습니다 (월: 흐림)

적과하다 느지막히 대장님 이빨빼러 치과에 다녀와
일 할려니 어중간 하고 남은 시간을 짬내어 사과 적과하며 가지치기 했구요.

보리수도 열매 딸려니 너무많아 애라 모르겠다며
자두가 가위로 똑딱 그리며 짤라 버렸습니다.

그랬드니 나무들의 원망이 시작되며 자두에게 원망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일찍 했어야 할 일을 이제야 했다고 부르르 떨며 한끄번에 달겨듭니다.

원망을 하든지 말든지 하며 가치친걸 모두 치우고
다시 나와 멀리서 바라보니 훤한게 나무들에게 원망들어도 싸단 생각을 했습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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