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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집에 갑자기 오겠다는 며느리의 전화가 왔습니다

아로니아를 심고나니 10시가 다 되었습니다.
그제사 아침을먹고 상도 들치웠을때 쯤~

따르릉~ 전화벨이 울립니다.
며느리와 지오가 온다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어제 병원 다녀오며 손녀를 보고 온후 아기가 하는짓들이
눈에 삼삼하다며 얘기하는 중이었습니다.
텔레파시가 통한걸까요.

며느리와 사돈 지오가 온다는 것입니다. 
나물뜯어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나물 뜯기에 몰입하여

다듬고 씻고 삶고 하는 사이 아기는 할아버지와 장난감 놀이를 합니다.
일 철에 누군가가 온다면 나의 하루 일이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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