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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자두가 시장서 대장님 벼개를 사왔습니다 (수: 맑음)

엇저녁부터 자두의 목에 이상이 생깁니다.
간질간질~ 누가 자두 목안에까지 손까락을 집어넣어 간지러는 걸까요.

자두의 짜증서런 기침이 자꾸만 화근을 불러 일으킵니다.
포터에 물을끓여 꿀도 태워 먹었다가 설탕물을  마시다가

나중엔 판콕A까증 대령합니다. 자두는 생각했죠.
내일 아침이면 니들은 쭉었어~ 자고 일어나 병원부터 달려갈테니까.

그리고 일어나 병원으로 달렸습니다.
아가씨 안아프게 해쪙~ 주사 바늘만보면 겁이나 엉덩이를 몇번이나

옷을쥐고 달달 떠는 자두~ 주사는 볼때마다 겁나 죽껏어유~
생각보다 싱겁게 끝나는 주사~ 나올때면 괜히 간호원께 미안해지죠.

나오다 이불가계를 지나치다 대장님 벼개를 갈아주어야 겠다 생각하고
벼개를 사와 속통이 너무 높아 좀 뜯어내고 벼개잎을 세탁기에 빨았네요.

@@여자들이 살기 참 좋은세상~ 벼개에도 자크가 다 달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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