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가 손질한 돼지대창

어제가 장날이었어요.
목욕탕을 장날가면 목욕탕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으면 장보기가 훨신 수월하죠.

무거운것 낑낑그리며 멀리 들고가지 않아도 되니까요. 목욕탕이 시장안에 있그든요.
장을보다 자두 눈에 쨍~ 하고 촛점이 맞춰지는 물건은?

바로 돼지대창 이었어요.
처음엔 소 창자인줄 알았어요. 물었드니 돼지래요.

살까? 말까? 를 고민하다 사버렸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기름을 떼어내고 밀가루로 몇번이고 깨끗이 씻는다고 씻었는데

냄세가 많이나면 어쩌나 고민입니다.
자두는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 이것은 애들이오면 설날 구울꺼예요.

나막스 찜도하고 닭발 찜하고 돼지등뼈 찜하고 이렇게 설을 쉰답니다.
자두가 일못하는건 알아가지고 랑이도 그렇게 만나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