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살모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두집에 청살모가 찿아왔어요 (월: 맑음) 무언가 물호수위로 그네를 탄다. 줄이 흐느적 그리며 춤추는것 보니 어라 잠깐사이 홍매실 나무에 건너갔네. 빠르기도 해라. 색끼도 아닌 어미도 아닌 중간치쯤 되것따. 또 온 동네 돌아다니며 호두를 따나보다. 우리 동넨 청살모땜에 호두나무에 호두가 없다. 어릴땐 많이 보였는데 익을때 쯤이면 청살모가 모두 홈쳐간단다. 호두나무는 그냥 그늘을 만드는 그림자일 뿐이다. 더보기 자두와 청살모의 말다툼 중 입니다 우리동네는 콩나물 공장이 있습니다. 해마다 설, 추석 이면 사장님이 콩나물 4~5 시루를 가져오십니다. 이것을 부녀회장님이 집집이 봉지에 싸 추석 나물 하라고 노나 먹습니다. 자두도 이렇게 많은 양이 분배 되어 뽁아먹고 무쳐먹고 찜해 먹을겁니다. 콩나물을 씻고 있는데 장작위에서 소란떠는 청살모~ 자두가 몇마디 했드니 은행나무에 올라가 자두에게 꽥꽥 과함지르며 달겨듭니다. 자꾸 말대꾸하면 은행나무 빌려쓰는값 달라할겁니다. 자두에게 달겨드는데 정신 파느라고 사진찍어도 멀리 도망가지도 않습니다. 자두는 덕분에 사진을 가까이에서 잘 찍었구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