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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랭이

자두가 봄나물 뜯는 아낙이 되었습니다 (월: 맑음) 날씨도 좋고 낮잠은 올려하구 가만 있자니 하품만 나고 에라~ 안되겠다고 장갑을 끼고 호미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꼬랑지를 낮추고 살금살금 밭으로 걸어가 자리를 잡았지요. 나물뜯어 반찬 할려구요. 오늘 저녁은 감자 지지고 냉이, 달래, 구시랭이, 꽃다지 삶은것 된장넣고 조물조물 묻혀 저녁을 먹을려고 합니다. 둘이서 먹는 밥 많이 차릴것 없이 입맞에 맞는 반찬 2~3가지면 족하죠. 더보기
자두가 아침부터 새알죽을 끓였습니다 (일: 맑음) 어제 저녁으로 끓일려했든 새알죽~ 갑자기 손님이 오셔서 죽을 끓일수는 없고 밥을 해 드렸습니다. 울~대장이 드시고싶어 하는 새알죽에 만두도 넣고 넙적 칼국수도 넣고 남은 밥도 한그릇있어 아침에 끓이는 것입니다. 어제 달래 냉이 구시랭이 뜯은것을 새알죽 끓이며 쓸려고 조금 뜯어두었죠. 찹쌀 빻은걸 울~대장과 손바닥에 언고선 비나이다 비나이다를 곤백번 빌고서 만든 죽이라 맛이 끝내줍니다. 그기다 봄나물 까증~ 이맛을 누가 알랑가...ㅎㅎㅎ 냉이의 상큼함과 달래의 짖은맛이 입맛을 확~ 팍~ 살려주네요. 더보기
자두가 캔 구시랭이와 냉이 그리고 달래 봄내음이 가득한 성주자두농원입니다. 발자욱 자욱마다 봄나물의 짖은향이 솔솔 올라오는 곳도 성주자두농원입니다. 자두가 오늘 저녁에 쓸려고 나물을 캤습니다. 조금만~ 지져분한 흙옷을 입은 노숙자 나물들을 자두가 깨끗이 목욕제게시켜 새옷을 갈아 입힐겁니다. 콧물 눈물 침까지 흘려 그렇게 더러운 나물들이 목욕제게 하고나니 인물이 깨끗하게 달라졌습니다. 역시 헌옷보다 새옷이좋고 남의 자식보다 자기 자식이 좋단말이 이런것 아닌가 싶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