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에 약을 치고 싶지않은 자두 입니다.
누군 막걸리와 우유로 치라하고
누군 사카리와 현미식초로 치라하고
누군 소주에 식초타 처라하고
그것마저 안되어 자두에 치는 담아놓은
효소나 발효제도 쳐 보았습니다.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진딧물은 죽지 않았습니다.
오늘 진딧물이 몇마리 보인다며 대장님 약친다 합니다.
얼른 약치기 전에 먹을것 한 바가지 따다 놓았습니다.
약치는걸 워낙 자두가 싫어하니 대장님 자두 눈치 봅니다.
그러니 약을 자주 치지 않을려고 진딧물이 몇마리 보이면
그때야 대장님 자두 눈치 보지않고 약을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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