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는 약을 쳐도 잘 죽지 않습니다.
자두 적과하는라 꽃나무를 못 돌보고 있었드니
오늘보니 국화가 말라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행여나하고 뒤졌드니 역시 달팽이가 덕실덕실 합니다.
어찌 손 쓸수도 없고 그냥 대충 약을 좀 치고
밭만 메주는게 자두의 최선의 길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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