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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자두집에 철잃은 할미꽃이 피었습니다 (화: 비) 할미꽃이 감기들까 걱정입니다. 계절을 잃은듯 집을 잘못 찿아 들었습니다. 지금의 자기가 다리뻗고 누울 집은 따뜻한 온기가 품어져 나오는 땅속이 아닐까요. 봄이면 자두찿아 나올 할미꽃이 갈갈을 잘 못 찿는것 갔습니다. 어떻게 대려줘야 하나 생각다~ 이왕 나오신것 좀 쉬다 가시라고 편히 두었습니다. 자두의 따뜻한 베려예~ 허리를 좀 펴시는듯 합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더디어 할미꽃 구경합니다 더뎌 할미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러나 반쪽은 아직 반 밖에 피지 않았습니다. 다 같은 자두집에서 진달래도 마찮가지 입니다. 반은 피고 반은 아직 봉우리 입니다. 얘들이 같은 집인데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쁘게 핀 할미꽃 올해도 만날수 있어 무척 반갑습니다. 더보기
자두가 할미꽃밭을 메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풀은 자욱한데 지금은 밭을 맬수가 없습니다. 호미 잘못 쓰다간 이제겨우 땅에서 쏫아나는 색끼들을 건드리기 때문입니다. 두더쥐땜에 할미꽃을 얼마나 죽였는지 할미꽃 자리가 너무 비었드라구요. 그래서 씨앗을 좀 넣었죠. 그랬드니 이제 봄을 알릴려고 까맣게 올라오는 색끼들을 건드릴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예쁜 할미꽃들이 피어요 자두가 예지중지하든 할미꽃들이 여기도 쨩~ 저기도 쨩~ 마구마구 피어 올라옵니다. 그러나 자리가 들 채워져 뻥뻥 뚫린곳도 많습니다. 요놈에 두더쥐 색끼들이 겨울에 땅밑에서 할미꽃 뿌리를 다 휘졌고 돌아 다니며 뿌리에 바람이들어 죽은 자립니다. 대신 자두가 씨앗을 많이 뿌려 두었지요. 아마 비가오고 시간이 흐르면 많이 올라 올껄로 알고 있습니다. 내년엔 더 예쁘게 키워 다시한번 올려드리겠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에 할미꽃 봉우리가 올라와요 (목: 흐림, 맑음) 어제 자두가 집엘 다녀왔습니다. 대장님 집 김치가 너무 먹고싶다고... 집에가서 내 아가들을 불러보았지요. 얘들아~ 얘들아~ 슬픈 목소리를 하면서요. 그랬드니 무슨 일이냐며 할미꽃이 톡 튀어 나왔어요. 그러드니 왜 슬픈얼굴을 하고있냐고 묻드군요. 사정을 쭉~ 얘기해 주었어요. 할미꽃이 나를 위로 하는말~ 몇일있다~ 그 슬픈얼굴에 먹구름을 다 걷어드리고 환화게 웃게 만들어 드릴테니 설퍼 마세요 하며 자두를 위로해 주드군요. 그러고보니 아~ 글쎄 꽃을 주렁주렁 만들고있지 뭐예요. 추위에 땅속에 몸을 얼마나 꽁꽁 숨겨두었든지 얼굴이 쪼글쪼글하게 만들어 졌드라구요. 어휴~ 착한 내 색끼들~ 더보기
자두집에 외롭게 핀 할미꽃입니다 (월: 맑음) (추석날)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대장님이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실무시 나가보니 밭을메다 다가와 할미꽃이 피었다고 보여줍니다. 오늘이 추석이라고 자두가 뭘 맛있는걸 해먹나 하고 망보러 온건 아닌지... 자두는 추석이래도 남들처럼 떡하고 그러진 않는데~ 그리고 지금은 할미꽃이 필 시기가 아닌데 하면서 다가 갔드니 역시나 피긴 했지많 봄에 피는 꽃처럼 예쁘게 피진 않았어요. 근데 이놈이 어디로 도망을 와서는~ 자두집에 머문걸까요. 와준건 고마우나 이왕 올꺼면 예쁘게 단장하고 왔으면 좋았을껄 노숙자 차림으로 왔다니 안타깝기많 합니다. 자두에게 얼마나 버틸려나 온김에 다문 몇일이래도 머물다 갔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자두댁엔 젊은 할미 늙은 할미 모두 모였습니다 자두집엔 젊고 예쁜 립스틱바른 할미도 계시고 이제겨우 맆스틱 지우고 세수한 할미도 계시고 검은 머리털은 어디가고 하얀 호호 백발 할미도 계십니다. 오늘은 머리털이 햇볕에 반짝반짝 광이 많이나고 뽀얀 호호백발 할미의 패스티발이 있는날~ 빨간 립스틱 바른 할미들은 자원 봉사자들입니다. 더보기
자두집 할미꽃이 60고개를 넘고 있습니다 아가씨였든 할미꽃이 벌써 한갑을 접어 들었습니다. 머리가 히끗히끗~ 염색기에 접어 들었네요. 아이쿠~ 세월도 참 빨리간다. 벌써 자두곁을 떠날려고 머리칼을 다듬다니... 또다시 친구를 하나하나 떠날보낼 준비를 해야겠군. 내곁에 동는동안 자두의 따뜻한 손길이나 잡아보렴. 더보기
자두집 할미꽃이 입을 아 아 하며 조금씩 벌리고 있습니다 (화: 맑음) 밤이되면 너무도 차가운 날씨련만 꾸역꾸역 땅을 박차고 머리를 내미는 놈들 얼마나 힘들었을까?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드니 미리 얼굴 내밀며 곤지부터 찍고 나오네요. 기특한 녀석들~ 정성들여 키운 보람을 이를때 느끼는겁니다. 더보기
자두집 할미꽃이 조금있슴 꽃이 피겠죠 누가 지금 봄이 오느냐고 물으시나요. 누가 지금 봄이 왔느냐고 물으시나요. 자두집 할미꽃을 보세요. 봄은 이미 바람과 함께 왔습니다. 할미꽃이 꽃피울 준비 단계에 와 있습니다. 봉우리도 봉우리지많 꽃줄기가 이미 올라왔습니다. 이제 조금많 기다리면 됩니다. 할미꽃 볼날을 손꼽아 기다려 집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