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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달이기

자두집엔 약을 달입니다 (화: 흐림~비) 아들이 속이 아프다 합니다. 그 말은들은 아버지는 새벽같이 일어나 약을 달입니다. 부모는 차리리 내가 아프지 하는 마음입니다. 애가 아프다니 마음이 짠합니다. 방금 약을 퍼 마무리하고 식히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엔 약을들고 아들집으로 가야겠습니다. 더보기
자두집엔 오늘도 약나무를 달였습니다 (목: 맑음) 손을 쪼여가며 어제부터 불짚히는 대장님 약나무를 달이고 계셨습니다. 대장님 몸이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달이는 약나무 자두도 오늘은 홀랑홀랑 마셨습니다. 칡을 많이 넣었드니 쓴맛이 덜 느껴졌어요. 내일은 애들도 먹이고 싶어 한통 넣어 두었어요. 집주위가 온통 약나무들이니 자두는 보리차를 끓이지 않습니다. 나무도 많이 해놓았으니 닥치는되로 끓여 먹는답니다. 더보기
자두가 아픈 사람이 있다기에 정성으로 약 달입니다 (화: 비) 아침부터 자두가 바쁩니다. 비오는데 뭘 하냐구요? 일찍부터 시장가서 약나무 사오고 씻고 물 받아붓고 불 짚히고~ 며느리의 다급한 전화벨에 자두도 마음이 뒤숭숭 합니다. 내일 며느리가 오면 가지고 강원도로 보낼 약을 달이고 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아무튼 이것 드시고 낳으시라고 기도하며 끓이고 있습니다. 비도 촉촉히 오는데 마음조차 어디가 텅 빈것 같은 시간입니다. 한번도 보지못한 얼굴이지많 빨리 완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자두댁 큰솥 아궁이엔 불이 활활 타 오릅니다 (토: 맑음) 어메 더운것. 솥에 약고으느라고 이 더위에 붉은 불꽃은 모든걸 집어 삼킬듯 화력을 내며 활활 타 들어갑니다. 오늘부터 적과를 시작하기에 대장님 드릴려고 약을 고읍니다. 이약 드시고 자두 잘 키워주십사 자두가 정성들여 고우는 보약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