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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자두농원 이야기

성주댁 손에 묻은 양념이 부추김치보다 더 맛있어 보입니다 (일: 토: 흐림~맑음)

날이 더 추워지면 이렇게 작은 부추잎도 구경 못할것같아
성주댁이 하나하나 칼로 도려내어 다듬고 씼고해서
부추 김치를 담았습니다. 담고보니 김치 양념보다
성주댁 손에 묻은 양념장이 더 맛있어 보입니다.

저 손으로 다라이에 밥비벼 옛날엔 조카들 삥 둘러 않으면
별려있든 입에 8명의 아이들에게 한입식 쏙쏙 넣어주든
꿈속의 아름다운 추억이 필림 처럼 스처 가는듯한
생각이 부추 김치 배추김치든 묻히고 나

손을 보면 항상 아름다웠든 그 시절이 생각이 나요.
지금은 모두 떠나고 오가질 않지만 아마도 멀리멀리
떨어져 살아서 그를 꺼예요.
그 애들도 김치 담으며 고모생각 이모생각이 날꺼예요.

어느날 큰조카가 하늘나라 가면서 그러드라구요.
둘째고모 생각만하면 배추잎에 김치 싸주든 생각나고
김치담을때 삥둘러 않자 밥얻어 먹든 생각과
둘째고모 집에가면 사과고 토마토고 괘짝으로 사서
실컷 먹게 사 주었고 둘째고모 생각하면 먹는것
배불리 먹었다며 내 손을 잡든 그 애가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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